미 20대, 조던 vs 제임스 '최고' 논쟁 벌이다 철창행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프로농구(NBA)계의 전설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52)과 현역 최고 선수로 손꼽히는 르브론 제임스(31)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
미국 농구팬들의 단골 논쟁 소재인 이 문제가 형사 처벌로까지 이어졌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농구황제' 조던과 '킹' 제임스를 놓고 '최고' 논쟁을 벌이던 펜실베니아 주 20대 남성 대니얼 몬델리스(22)가 경찰에 2차례나 연행된 끝에 교도소 수감 신세가 됐다.
몬델리스는 지난 18일 친구 집에서 미국 농구계의 두 슈퍼스타인 조던과 제임스 가운데 누가 더 훌륭한 선수인가를 놓고 말다툼을 벌인 끝에 폭행을 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몬델리스가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친구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려쳤으며 살해 협박까지 했다고 전했다.
폭행 및 테러 위협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몬델리스는 즉심에 넘겨져 (다음 심리 출석을 약속하는 대신 당장 보석금을 낼 필요가 없는) 무담보 보석금 3만 달러(약 3천300만 원)를 책정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친구가 사는 아파트에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을 어겨 다시 경찰에 연행됐다.
몬델리스에게는 무단 침입 및 괴롭힘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몬델리스가 보석금 1만 달러(약 1천100만 원)를 책정받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몬델리스가 조던과 제임스 중 누구를 선호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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