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이대호 "눈 아플 정도로 영상 봤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음고생을 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2012년)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미소를 되찾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2일 "연타석 아치를 그린 이대호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고 21일 이대호의 모습을 묘사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3회 중월 솔로포, 5회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월 31일 오릭스 버펄로스전 이후 21일, 16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3번째 홈런도 생산했다.
이대호가 연타석 아치를 그린 것은 2012년 일본 무대 입성 후 처음이다.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쳐낸 것도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이던 2013년 6월 27일 지바롯데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슬럼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던 이대호는 홈런 2방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대호는 "눈이 아플 정도로 매일 1∼2시간 예전 타격 영상을 보며 슬럼프 탈출의 힌트를 찾았다. 타격 코치님과 대화를 통해 좋은 리듬과 균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대호가 지난 9일에는 팀 휴식일임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훈련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1할대에 그치던 타율을 0.208(72타수 15안타)로 끌어올렸다.
한 경기 2개의 아치로 '장타력'에 대한 비판에서도 벗어났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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