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학교' 유라, 사랑스러운 예능 비타민

2015. 4. 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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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윤지 기자] 싱그러운 에너지가 있다. 발랄함과 솔직함, 넘치는 끼가 보는 이까지 유쾌하게 만든다. 그야말로 천생 연예인이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중인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유라에 대한 이야기다.

유라의 매력은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이하 학교)에서도 빛났다. 유라는 가수 은지원, 레드벨벳 슬기와 같은 반이 돼 고교 생활을 즐겼다. 수업 시간, 쉬는 시간 가릴 것 없이 열심히 참여했고, 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교내 방송에서 가인의 신곡이 흘러나왔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던 유라는 자신이 속한 걸스데이의 '달링'이 등장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학생들의 요청에 냉큼 책상 위로 올라갔다. 이후 마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듯 안무를 소화했다. 자신이 담당하는 소절이 나오자 특히 흥분했다. 유라의 깜짝 무대 덕분에 교실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적극성은 수업 시간으로 이어졌다. 실제 미술과 출신인 유라는 애니메이션 수업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성형 수술 해줄게"라며 캐릭터와 대화를 시도하는가 하면, 시간 조절 실패를 속사포 대사로 만회했다. 애니메이션에 있어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주거나 능숙한 손놀림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임하는 자세는 눈길을 끌었다.

유라의 사랑스러운 면모는 앞서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무뚝뚝한 가상남편 홍종현을 애교로 무장 해제시켰고, 가감없는 애정표현으로 설렘을 줬다. 특별한 수식어가 존재해 그의 캐릭터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활기가 그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 '학교'에서도 그런 부분을 유감없이 드러내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유라가 처음부터 눈에 띄는 여성 아이돌 멤버는 아니었다. 타고난 각선미로 '5억 다리 보험'이 화제가 되는 정도였다. 하지만 여타 걸스데이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오랜 무명시절을 성실하게 보냈다. 그 사이 연기에 도전하는 등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 왔고, '우결4'을 통해 비로소 진가를 발휘했다. 최근 종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4'에서 첫 생방송 MC를 맡는 등 아직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더 많은 그다. '학교'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jay@osen.co.kr

<사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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