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골.. PSG 기적을 용납치 않은 바르셀로나

김태석 2015. 4. 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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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예상대로 파리 생제르맹의 기적적 역전은 없었다. 바르셀로나가 캄프 누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뽐내며 파리 생제르맹을 짓누르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22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에 2-0으로 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과 전반 34분에 두 골을 몰아친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을 가볍게 무너뜨렸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8강 1차전서 이미 3-1로 승리한 바 있는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종합 스코어 5-1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 베라티의 복귀로 공격진이 잃었던 힘을 되찾았지만 수비는 1차전보다 더 부실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파리 생제르맹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올리며 경기 전부터 절망적 분위기에 휩싸여있던 파리 생제르맹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상대 수문장 살바토레 시리구까지 제친 후 빈 골문에 가볍게 득점을 성공한 것이다.

여세를 몰아 바르셀로나는 20분 후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다니 아우베스의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머리를 대어 두 번째 득점을 만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실낱같이 남아 있던 파리 생제르맹의 준결승행 희망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전력 누수가 거의 없었던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이 완벽히 표출된 반면 위기에 몰렸던 파리 생제르맹은 자신들의 강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경기였다고 마름질할 수 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은 기대했을 이브라히모비치 출전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을 했을 터인데, 그 믿었던 골잡이가 상대 수비진에 완전히 고립되면서 반격을 위한 일격을 제대로 날릴 기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런 경기였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난적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MSN라인이 제 기능을 톡톡히 해내면서 준결승 티켓을 따냄에 따라 향후 대회 우승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한 8강전이었다. 아무리 수준 높은 전력을 갖춘 상대라 할 지라도 공격 조합 자체가 통제 불능한 경지에 오른 파괴력을 지녔다는 걸 이번 파리 생제르맹과 2연전을 통해 확실히 선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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