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네이마르 멀티골' 바르사, PSG에 2-0 승..UCL 4강 진출

유지선 2015. 4. 2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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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이변은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홈으로 불러들인 바르셀로나가 빈틈없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르사는 22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사는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면서 순조롭게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서 홈팀 바르사는 알베스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것 외에는 1차전과 큰 변화가 없었다.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메시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도 모두 출격했다. 이에 맞선 PSG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심으로 파스토레와 카바니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한 골이 급한 PSG도 침착하게 빌드업을 시도했고, 바르사 역시 수비 뒷공간을 허용하지 않은 채 문전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승부의 균형은 일찌감치 깨졌다. 전반 14분 이니에스타가 드리블 돌파 후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이것을 네이마르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PSG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선취 득점을 내준 PSG도 상황이 다급해지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PSG는 3분 뒤 이브라히모비치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마무리한 슈팅이 바르사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지만,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바르사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34분 알베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문전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PSG의 골망을 갈랐다. 약간의 틈도 허용하지 않은 채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었던 바르사가 PS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는 추가골이었다.

후반전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바르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니에스타를 빼고 차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반면 PSG는 바르사의 탄탄한 수비벽과 중원 압박에 고전하면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PSG는 서서히 볼 소유를 늘려가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후반 14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찬 베라티의 슈팅마저 골대를 살짝 빗겨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PSG의 로랑 블랑 감독은 후반 24분 카바예를 빼고 루카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PSG는 후반 27분 이브라히모비치 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바르사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33분에는 카바니가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마무리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지만 바르사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경기는 결국 바르사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4월 22일 - 캄프 누)

바르사 2 (전14 네이마르, 전34 네이마르)

PSG 0

* 경고 : [바르사] / [PSG] 루이스

* 퇴장 : -

▲ 바르사 출전 선수(4-3-3)

슈테겐(GK) - 알바, 마스체라노, 피케, 알베스 - 이니에스타(HT 차비), 부스케츠(후9 로베르토), 라키티치 - 네이마르, 수아레스(후29 로드리게스), 메시 / 감독 : 루이스 엔리케

▲ PSG 출전 선수(4-3-3)

시리구(GK) - 맥스웰, 루이스, 마르퀴뇨스, 반 데 비엘 - 마투이디(후34 라비오), 카바예(후24 루카스), 베라티 - 파스토레, 이브라히모비치, 카바니(후34 라베치) / 감독 : 로랑 블랑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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