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첫 연타석 홈런' 이대호, "두 번째 홈런, 올시즌 최고 타격"

2015. 4. 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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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 번째 홈런은 올해 들어 최고의 타격이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깨어났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 역시 2할대에 진입했다. 191에서 .208(72타수 15안타)가 됐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이대호는 이날 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들어서 시오미 다카히로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진가는 두 번째 타석부터 드러났다. 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시오미의 5구째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16경기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

끝이 아니었다. 팀이 4-1로 앞선 5회말 2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시오미의 초구 124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2012년 일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 이날 전까지 7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이대호는 홈런 두 방으로 타점도 두 자릿수(10타점)를 만들었다.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스포츠'에 의하면 이대호는 경기 후 히어로 인터뷰에서 "최고다. 최근 너무 좋지 않아 여러분들에게 죄송했다. 오늘 2개를 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대호는 두 번째 홈런에 대해 "올해 들어 최고의 타격이었다"고 자평한 뒤 "이를 계기로 점점 (홈런을)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호가 만족감을 드러낸 두 번째 홈런 타구는 왼쪽 스탠드 상단에 떨어질 정도로 대형 타구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막 이후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했다"며 "앞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데뷔 후 최악의 슬럼프라고 말했던 기간을 벗어난 이대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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