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2일 컵스전 6번타자 유격수 선발출장

2015. 4. 22.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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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 유격수로 선발출장한다.

피츠버그는 22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21일 8번타자 유격수에 이어 이날은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다. 타순이 8번에서 6번으로 두 계단 올라간 것이 특징. 선발 6번 타순은 처음이다.

강정호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연이틀 선발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머서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번트를 대는 과정에서 상대 투수 맷 가르자의 투구에 갈비뼈 부위를 맞으며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을 클린트 허들 감독은 머서에게 휴식을 주며 강정호에게 유격수로 선발출장 기회를 주고 있다.

강정호는 첫 유격수 선발출장이었던 21일 컵스전에서 삼진 하나 포함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송구 실책까지 범했다. 시즌 8경기 성적은 13타수 1안타 타율 7푼7리 1볼넷 3삼진. 아직 메이저리그 적응기간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초라한 성적이다. 그럼에도 허들 감독은 믿음을 갖고 강정호에게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려는 모습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조시 해리슨(3루수) 닐 워커(2루수) 앤드류 매커친(중견수) 코리 하트(1루수)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강정호(유격수)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션 로드리게스(우익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와 그레고리 폴랑코가 빠지며 하트와 로드리게스가 새로 들어왔다.

상대 선발이 좌완 트레비스 우드인 것을 감안해 투수 리리아노를 뺀 나머지 타자가 전원 우타자로 도배됐다. 강정호의 타순이 6번으로 올라간 것도 좌투수 공략을 위한 허들 감독의 결정으로 해석된다. 컵스 선발 우드는 6시즌 통산 130경기 35승49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31. 지난 1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강정호로서는 반드시 살려야 할 좋은 기회다. 머서는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한 차례 더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 큰 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만간 복귀가 가능하다. 머서가 돌아오기 전까지 강정호는 유격수 자리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이날 컵스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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