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 어이없는 실책 '본헤드플레이'

이현희 2015. 4. 2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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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현희 기자] 한화 정범모가 어이없는 실책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잠실 구장에서 LG 트윝스와 마주했다.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 한화의 선발 투수 쉐인 유먼은 LG 좌타자 이진영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고, 6구째 회심의 직구를 던졌다.

이진영은 유먼의 공을 지켜봤고 정범모는 스트라이크를 확신,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는 삼진 세리머니를 펼치며 더그아웃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정범모의 바람과 달리 유먼의 6구째는 볼로 판정되며 우효동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진영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은 LG는 상대 포수 정범모가 방심한 틈도 놓치지 않았다. 2루에 있던 정성훈은 3루에 편하게 도착한 뒤 정범모가 비워둔 홈 플레이트를 향해 전력질주 했다.

이를 본 한화 1루수 김태균이 홈의 투수 유먼에게 급하게 송구했지만 유먼은 공을 놓쳤고, 결국 LG에 점수 내주는 상황을 만들었다. 기록원은 1루에 필요 없는 송구를 하는 본헤드플레이로 추가 점수를 내준 포수 정범모에게 실책을 줬다.

한편 본 헤드 플레이란 미숙한 플레이를 뜻하는 말로 수비나 주루 플레이를 할 때 판단을 잘못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선수를 가리켜 본 헤드(bone head: 바보, 얼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현희 기자 lhh0707@tvreport.co.kr / 사진=한화이글스 공식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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