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감독, 정보 누출에 분노..취재진에 '폭언'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브라이언 프라이스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단단히 화가났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취재진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약 5분 34초간 가진 인터뷰에서 F가 들어간 단어를 포함, 무려 77차례의 욕설을 했다고. 약 4.3초에 한 번 꼴로 욕을 한 셈이다.
그가 이렇게 분노한 것은 팀 내부 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신시내티 유력 언론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전날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 포수 데빈 메소라코가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는데, 프라이스는 이를 정보 유출이라 판단한 것.
프라이스는 "선수가 여기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아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우리 팀에게 유리한 일도 아니다"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프라이스를 화나게 한 일은 또 있었다. 같은 매체가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 시작을 앞둔 지난 18일 메소라코와 마이너리그 포수 터커 반하트가 세인트루이스로 향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는 보도를 한 것.
프라이스는 당시 메이저리그 팀에 남아 있던 포수 카일 스킵워스에게 마이너 강등 사실을 채 알리기도 전이었다며 선수단 이동 정보를 언론이 먼저 흘린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논쟁의 중심이 된 메소라코는 가족 문제로 팀을 떠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스는 22일 경기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그는 왼 엉덩이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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