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카이오, 박지성-이동국 이어 산책 세리머니

2015. 4. 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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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지성과 이동국에 이은 사이타마 산책 세리머니 주인공은 카이오(수원)였다.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 삼성은 2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5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후반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수원은 고차원과 카이오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슈퍼매치 이후 다수의 부상자가 생기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수원은 백지훈과 연제민, 신세계 등 새로운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 나섰지만 오히려 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주도했다.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우라와의 골문을 위협하던 수원은 서정진과 양상민, 권창훈이 돌아가며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된 것은 없었다.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우라와에 흐름을 내주며 선제골까지 허용한 수원은 고차원을 빠르게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수원은 골을 허용한 지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올 시즌 날이 선 왼발을 자랑하는 염기훈의 크로스에 이은 고차원의 헤딩골로 1-1을 만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더욱 공격에 매진했고 후반 43분 카이오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왼쪽에서 염기훈의 패스를 카이오가 골로 연결했다.수원을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끈 골의 주인공이지만 카이오는 침착하게 우라와 팬 앞을 산책했다. 왼손을 귀에 갖다대고 상대의 야유를 즐긴 카이오는 가볍게 뛰었다.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전에 대표팀 경기에서 박지성이 처음 선보였던 산책 세리머니였다. 2년 전 전북 현대의 이동국도 우라와전에서 골을 넣고 무심한 듯 산책 세리머니를 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것으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산책 세리머니가 한국축구의 상징이 되고 있다.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사진=카이오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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