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흔들' 오승환, 152km 직구로 굴욕 지웠다

2015. 4. 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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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요코하마, 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블론세이브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오승환은 21일 열린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세이브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평균자책점을 1.64로 끌어내렸다.

무엇보다 시즌 첫 블론세이브의 아쉬움을 털어낸 경기였다. 지난 19일 요미우리전에서 3-2로 앞선 9회 등판했으나 1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지난해 2번의 블론세이브가 있던 요미우리전이었고 18일에는 2번의 수비 미스로 아슬아슬한 세이브를 기록한 적도 있던 만큼 흔들리고 있다는 인상이 강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자신에 대한 우려를 벗었다. 9회 선두타자 가지타니를 우전안타로 내보냈다. 오승환은 쓰쓰고를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로페스도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발디리스를 150km 직구로 루킹 삼진 아웃시키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그가 던진 공 21개 중 17개가 직구였다. 최고구속은 152km였다.

이날 경기 전 오승환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에 대해 "다시 한 번 잘생각해보라는 의미인 것 같다. 하필 포크볼을 던지기 시작했을 때 나와서 염려가 크겠지만, 지금 구종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제 주무기는 직구이기 때문에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변화구를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이 강한 직구로 자신의 말을 실천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요코하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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