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상춘객, 안갯길 운전 조심하세요" <제주>

이가은 2015. 4. 2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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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앵커]

요즘 제주에 화사한 봄 풍경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봄철이면 기온 차이로 제주 산간 도로에 안개가 짙게 끼는 날이 많다고 합니다.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렌터카를 모는 초행길 운전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많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산간 도로입니다.

차량들이 비상등을 켠 차량이 짙은 안갯속에서 거북이 운전을 합니다.

일교차가 큰 봄철엔 이처럼 제주에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 많습니다.

안갯속 운전은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앞차와의 간격이 좁으면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민정 / 제주시 화북동> "그럴 때(안개가 끼는 날)에는 위험한 것 같기도 한데 서로 조심하면서 안전 운행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렌터카 운전자 등에겐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갯길에서 과속을 하다 교통사고가 나면 사망률이 10%로 높아져 빗길이나 눈길 운행보다 두 세배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정미숙 /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시고 전조등과 같은 등화장치를 잘 켜시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과속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에선 최근 3년간 안갯길 교통사고 20여 건이 발생해 30여 명이 사상했습니다.

제주의 산간도로에는 안갯속에서 사고가 나도 차들이 대피하거나 우회할 수 있는 도로가 충분하지 않아 안개 날씨에는 산간도로 대신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연합뉴스 고성식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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