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혜수 "샴푸 광고 때문에 머리 못 잘라"

김소연 기자 입력 2015. 4. 21. 13:46 수정 2015. 4. 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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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소연 기자]

배우 김혜수/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김혜수가 '차이나 타운' 촬영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김혜수는 21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차이나 타운'(감독 한준희·제작 폴룩스픽쳐스) 인터뷰에서 "원래 엄마 역할을 위해서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싶었다"며 "당시 샴푸 광고가 계약된 것이 있어서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차이나타운'에서 범죄조직의 대모 엄마로 출연했다. 김혜수가 연기한 엄마는 살아남기 위해 자기만의 조직을 일구고, 차이나타운에 군림하는 인물이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는 섬뜩함을 선보인다.

김혜수는 "엄마 역할은 아줌마인건 알겠는데, 늘 알던 중년 여성과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긴 스포츠 형 머리에 세치가 많았으면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혜수는 "중성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머리는 최대한 짧게 하고,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인물이니 세치가 많았으면 했는데, 그때 제가 샴푸 광고를 하고 있었다"며 "계약 기간 남아있고. 인쇄 광고도 찍어야 해서 머리는 자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차이나타운'은 인천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범죄조직의 대모와 지하철 코인로커에 버려진 아이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연출은 영화 '사이코 메트리' 각본을 맡은 신예 한준희 감독이 맡았다. 오는 29일 개봉.

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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