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암살 위기일발 희귀사진 뉴욕서 첫 공개..1952년 전 의열단원 유시태 저격 장면
노창현 2015. 4. 21. 13:43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이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권총 암살을 당할 뻔 했던 순간을 포착한 희귀 사진이 20일 뉴욕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이 사진은 뉴저지에 거주하는 김태진 국제지도수집가협회(IMCoS) 한국 대표가 소장한 '대한민국 방첩대(CIC) 사진첩'에 수록된 것으로 1952년 6월25일 부산 충무로 광장에서 열린 '6·25 2주기 기념식' 연단에서 연설하는 이 대통령의 바로 뒤쪽에서 전 의열단원 유시태(당시 63세)가 권총 저격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사진 속에서 그는 연단 뒤 귀빈석에서 뛰어나와 왼손에 쥔 권총을 하늘 쪽으로 들었다가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 암살 시도는 1948년과 1954년 등 3차례 있었지만 법정 사진외에 저격 순간의 장면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5.04.20. <사진=김태진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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