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혜수 "'어벤져스2' 걱정 안해..알아서 굴러가겠죠"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혜수가 경쟁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에 대해 "걱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화 '차이나타운'(한준희 감독, 폴룩스픽쳐스 제작)의 김혜수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차이나타운'에서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조직의 보스 엄마를 연기한 김혜수는 한 주 앞선 23일 개봉하는 '어벤져스2'가 의식되지 않냐는 질문에 "난 원래도 나와 관계된 것만 생각한다. 걱정해서 더 잘 될 것 같으면 걱정하겠지만 이건 내 걱정과는 상관없이 굴러 갈 일 아닌가"라고 특유의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김혜수는 "내가 할 건 다 했다. 나머진 이제 알아서 굴러갈 일"이라며 "다행이라면 영화가 감독님이 하고자 했던 대로 나왔다는 사실이다. 쉽지 않을 것 같았거든"이라고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한준희 감독은 한국 영화계가 가진 귀한 감독이다. 귀한 감독, 귀한 배우 한 명 얻는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데뷔작부터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한다는 그 배짱이 대단하다. 한준희 감독, 보토 사람 아니다"고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이대연, 조복래가 열연을 펼쳤다. 4월 29일 개봉한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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