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줌마 텃밭지키기'..김무성, 앞치마 차고 요리유세

2015. 4.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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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1박2일..10번째 방문해 안넘어오는 표 없다?

인천서 1박2일…10번째 방문해 안넘어오는 표 없다?

(인천=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은 21일 4·29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서·강화을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 지역구는 자당 출신 안덕수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는 만큼 '여당 텃밭'을 반드시 사수한다는 각오로 김무성 대표가 직접 나서 1박2일간 필승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부터 강화 지역을 방문, 읍·면 사무소 5곳과 버스터미널, 어시장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안상수 후보 세일즈'를 위한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재보선 후보 공천 이후 인천 서·강화을 지역을 10번째 방문했다.

선거전 초반부터 인천 서·강화을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지역구로 분류했지만 최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악재로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가 선전하며 안 후보를 위협하자 '텃밭'을 지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은 충청 출신 유권자가 많은 데다 새누리당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도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상태여서 이번 파문이 표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이완구 총리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에 따른 민심의 향배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화 버스터미널 유세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제가 석모도에서 (잠을) 잔다"고 소개하며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처럼 강화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속적으로 보여 드리고, 교통이 편리하고 농사짓는데 물이 풍부하게 해서 강화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잘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 표명을 통해 꼭 안상수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배를 타고 석모도로 들어가 선착장 상가를 둘러보며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석모도의 한 횟집에서는 직접 '새줌마가 준비하는 매운탕 저녁 한 끼'라는 주제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식사를 준비한 뒤 경로당에서 주민들과 만나 지역 민심을 듣을 계획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석모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2일 강화도로 돌아와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한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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