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위기' 과르디올라, 맨시티 이적설 일축

문슬기 2015. 4. 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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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 예상치 못한 탈락 위기를 맞은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이 현재 일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 이적설을 일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6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벌어진 UCL 8강 1차 포르투(포르투갈)전서 1-3으로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과 10분에 히카르두 콰레스마에게 연속골을 내준 뒤 전반 28분에 티아고 일칸타라의 만회골로 서둘러 포르투를 뒤쫓았다. 그러나 후반 20분 학손 마르티네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행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맨시티가 이번 시즌 무관이 유력해지면서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에 대해 현지에선 "페예그리니 감독 대신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로 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혀 관심 없다는 반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이적을 배제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요일엔 자유롭다. 목요일엔 훈련하겠다. 그리고 물론 내년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나의 미래다"라고 재치 있게 맨시티행을 일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획은 분명하다. 일단 바이에른 뮌헨과 2016년 6월까지 설정돼 있는 계약 기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포르투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으나, 이런 위기는 과거에도 얼마든지 있었다면서 이번 패배가 팀을 떠나는 원인이 되진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UCL을 제외한 다른 대회들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서는 23승 4무 2패(승점 73점)로 2위 볼프스부르크(18승 7무 4패·승점 61점)와 승점 12점 차나 보이고 있다. 만약 오는 26일 안방에서 치르는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짓는 셈이다. 또 DFB 포칼컵에서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아르미니아 빌레펠트·볼프스부르크와 함께 4강에 진출해 우승을 바랄 수 있는 위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22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UCL 8강 2차 포르투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은 물론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컵에서도 정상을 쟁취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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