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FA' 클롭이 원하는 행선지, 맨유 혹은 리버풀?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그동안 자신을 원했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아닌 맨유 감독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리버풀 역시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서 사임 의사를 밝힌 이후 아스널과 강력하게 연결됐다. 클롭 감독이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하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의 기술 이사직을 맡는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현재 아스널의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더 선'의 앤서니 카스트리나키스 기자는 지난 9월 클롭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클롭 감독이 맨유 감독직을 맡는 것에 대해 '꿈'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클롭 감독은 지난해 리버풀과의 친선 경기 도중 '당신은 절대 혼자 걷지 않는다(You'll never walk alone)'는 리버풀의 응원 구호를 들었고 이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리버풀 역시 클롭 감독이 선호하는 행선지로 보인다.
또한 카스트리나키스는 클롭 감독의 측근이 자신에게 "클롭 감독은 아스널이 아닌 맨유, 리버풀로의 이동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자신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08년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10/2011, 2011/2012시즌 연달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도르트문트를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적수로 성장시켰다.
특히, 2011/2012시즌에 기록한 승점은 81점으로 당시 최고 승점이었다. 또한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오르는 등 도르트문트를 유럽 내에서도 인정받는 팀으로 변모시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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