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없지만 복귀시점은 몰라"

손장훈 기자 입력 2015. 4. 21. 03:00 수정 2015. 4. 2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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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공개적으로 밝혀 "당장 불펜피칭도 괜찮아" 강정호는 첫 득점과 볼넷

"이제는 안 아파요."

류현진(28·LA 다저스·얼굴)이 어깨 통증에서 벗어났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20일(한국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끝난 다음 팀 클럽하우스에서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캐치볼을 하는 과정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며 "당장 불펜 피칭을 해도 괜찮을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그는 이후 DL(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에 매진했다. 한동안 공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했고, 최근 캐치볼을 재개했다. 캐치볼 횟수와 개수를 꾸준히 늘려 이날까지 3일 연속 70개씩의 공을 던졌다.

그가 직접 전한 몸 상태와는 달리 마운드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팀 의료진의 관할 아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언제쯤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트레이너들이 짜주는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복귀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팀에서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매번 정밀 검사 결과 단순 염증으로 판명 났지만 투수에게 중요한 어깨를 1년 사이에 3차례나 다친 게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재활 운동에 들어가기 전 "어깨 근육을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침을 내렸다. 류현진은 "팀 트레이너들이 웨이트트레이닝을 정말 많이 시킨다"며 "캐치볼을 재개한 다음에도 똑같다"고 말했다.

팀 분위기도 류현진의 복귀가 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팀 홈런 1위(17개)의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서부 지구 단독 선두 자리(9승3패)를 지키고 있다. 이날도 홈런 3방을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를 7대0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류현진도 빨리 마운드에 서겠다고 조바심을 내기보단 완벽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올스타전(7월 14~15일) 이전까진 돌아오느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그전에는 복귀한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날 '빅리그' 첫 득점과 볼넷을 올렸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 6회 1루 대주자로 나가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8회에는 타석에 들어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호 볼넷을 골라서 출루했다. 파이리츠는 5대2로 이겼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10대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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