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중독男, 여친 일 방해하자 '무단침입+영업방해 신고'

김문정 2015. 4. 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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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TV리포트=김문정 기자] '안녕하세요'에 워커홀릭 예비신랑이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221회에서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가 출연했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예비신부는 신랑이 일밖에 모른다며 연락두절은 기본, 아플 때도 일 하느라 병원 문병조차 오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고백은 자신이 먼저 했고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지만, 지금은 사랑이 고프다고 털어놨다.

이에 예비신랑은 "직접 작업도 하고 손님 상담도 해서 흐름이 끊기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하루에 200통 넘게 고객들에게 전화가 오다보니까 밥도 편히 못 먹는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예비신부는 한번은 자신이 무단 침입, 영업 방해로 신고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예비신랑은 "사적인 문제로 일을 방해하는 게 싫어서 본보기로 보여주려고 신고했다. 일에 대해 민감한 편이다"라고 말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예비신부는 자연유산 당시에도 신랑이 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수술 하려면 남편 동의서가 있어야 하는데 일 가야한다고 안 오더라. 결국 시아버지가 오셨다"며 서운했던 일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스트들과 방청객들의 공분을 산 이 사연은 결국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안녕하세요'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FT아일랜드(이홍기,최종훈), 달샤벳(수빈,지율) 멤버들이 출연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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