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K리그, 정신력과 몸싸움 앞선다"

2015. 4. 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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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정대세(31, 수원)가 J리그 우라와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수원은 21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를 상대로 2015 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우라와를 잡으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수원의 간판 스트라이커 정대세가 나왔다. 그는 "우리가 현재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우라와가 현재 J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악착같이 경기를 뛰어야 이길 수 있다. 꼭 승점 3점을 얻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J리그에서 뛰었던 정대세는 상대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정대세는 "일본에서 뛸 때는 우라와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팬들이 매우 격렬할 뿐만 아니라 자기 팀 선수가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라와를 봤을 때 여러 가지로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우라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반 이상을 알 정도로 친밀하다. 모두가 친한 선수들이라 그라운드에서 만나면 반갑겠지만, 정은 잠시 접어두고 수원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면서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K리그가 ACL에서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대세는 "J리그에서 뛸 때 아시아 프로축구의 최고는 일본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전체적인 아시아 레벨이 상향평준화됐다. 그런 부분이 J리그 부진으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다. 토너먼트 대회인 ACL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빌드업은 다소 약하지만 정신력과 몸싸움에서 앞서는 K리그 클럽들이 유리한 부분이 있다"며 K리그의 장점을 이야기했다.정대세는 "비겨서 좋은 경기는 없다. 온 힘을 쏟아 부어 승리를 얻겠다. 팀이 망가지는 것은 작은 것들에서 비롯된다.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승리해 돌아가겠다"며 16강 진출을 확신했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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