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맨유, 데파이 영입에 대해 전화로 문의했다

입력 2015. 4. 20. 18:39 수정 2015. 4. 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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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의 떠오르는 신예 멤피스 데파이(22, PSV) 영입을 위해 나선 움직임이 포착됐다.PSV아인트호벤의 기술감독 마르셀 브랜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현지 TV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맨유로부터 (데파이 영입에 관해)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데파이는 다가오는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혼자서 20골을 터트리며 7년 만에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일군 PSV에 큰 힘이 됐다. 화려한 드리블과 공격력을 갖춘 그는 자국 무대는 물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에는 맨유와 자주 연결됐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시절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데파이와 함께 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그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도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브랜드의 설명으로 드러났다.브랜드는 "전화가 오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대화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몇몇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유럽 현지는 데파이의 몸값을 2000만 유로(한화 232억 원)로 책정하고 있다. 작년 토트넘이 직접 영입에 추진했다가 실패하는 과정에서 나온 액수다. 하지만 브랜드는 지금 이적하면 데파이의 이적료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토트넘때보다 더 높은 가격의 제안이 올 것 같다. 그는 매우 비싸다"고 말했다.지난 19일에는 데파이는 SC헤렌벤과의 리그 경기에서 PSV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데 기여했다. 경기 후 필립 코쿠 PSV 감독은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데파이와 조르지오 바이날둠의 이적 가능성을 시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과연 어느 팀이 데파이를 데리고 가게 될 지 주목된다.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사진=멤피스 데파이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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