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WC 2차예선 앞두고 UAE와 마지막 모의고사

이석무 2015. 4. 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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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는 6월 11일 UAE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하고 세부조건을 조율중이다”고 20일 말했다. 6월 11일은 미얀마와의 2차 예선 1차전이 열리기 딱 5일전이다.

2차 예선에 대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동시에 중동팀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려는게 이 평가전의 목적이다.

한국에게 2차 예선은 큰 위협이 안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중동국가인 쿠웨이트와 레바논은 상당히 위협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다.

쿠웨이트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고전끝에 1-0으로 이겼다.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실망한 나머지 “한국은 더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다”라고 독설을 날린 바 있다.

레바논에 대해선 더 아픈 추억이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원정경기에서 한국은 레바논에 1-2로 패한 적이 있다. 그 충격으로 조광래 당시 대표팀 감독은 조기 경질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런 아픔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직 2차예선이지만 미리 철저히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UAE와의 평가전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평가전을 치를 UAE는 현재 이란과 더불어 중동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다. 호주 아시안컵에서 8강에서 일본을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UAE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젊은 선수들로 대거 세대교체하면서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한때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는 오마르 압둘라흐만(24·알아인)은 경계 대상 1호다호주 아시안컵 득점 1,2위인 공격수 알리 맙쿠트(5골·알 자지라)와 아메드 칼릴(4골·알 아흘리)은 한국 수비진이 가장 경계할 선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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