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진짜2' 샘킴, 이렇게 친근한 셰프였어?

2015. 4. 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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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이번에도 주인공은 샘킴이었다. 방송을 통해 취사병으로 활약 중인 샘킴은 한참 어린 부대 내 선임들에게 꾸지람의 대상이었다. 거물 셰프가 망가지는 모습은 신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2'에서는 샘킴이 이규한, 슬리피와 함께 취사반에서 복무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초 취사병으로 활약하는 샘킴이 주방을 호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그 반대였다. 사회에서는 거물로, 부대 내에서는 구멍으로 반전 매력을 보인 그였다.

샘킴은 이날 실수 연발이었다. 소시지를 절단할 때 비닐을 벗기지 않고 넣는가 하면, 재료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기름을 붓지 않은 솥에 소시지를 볶았다. 결국 500명의 장병들은 샘킴 탓에 탄 소시지를 먹게 됐다. 뿐만 아니라 샘킴은 소시지 야채볶음을 한 뒤에 선임에게 크게 혼나 주눅이 들기도 했다.

샘킴은 최근 불어온 '쿡방'의 주요 셰프 중 한 명. 특히 그는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주인공. 주방 안에서 그의 숨소리만으로 모든 것이 통제되는 그야말로 으뜸 셰프다. 그런 그가 군 부대에서는 어깨를 주책 맞게 들썩이는 '급친근'한 캐릭터로 돌변하더니, 주방 내에서도 구멍으로 등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샘킴의 실수와 그 안에서 보이는 안절부절하는 모습은 예상 외의 웃음을 주는 대목이다. 카리스마 넘치던 그의 인간적인(?) 모습들은 오히려 그를 더욱 매력있는 남자로 만들었다. 이규한의 얄미운 입담에 질투를 하는 등의 모습 역시 귀여웠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셰프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 그만큼 셰프들의 인지도 및 활약은 예전과는 크게 다르다. 저마다의 레시피와 요리법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 그러나 샘킴의 선택은 남달랐다.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아닌, 군대를 선택했다. 부대 내에서 요리를 하긴 하지만, 이는 훈련에 버금가는 정신적, 체력적 소모가 큰 일.

샘킴은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거물 셰프의 수식어를 벗고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을 가득 발산하는 중. 거물 셰프의 의외의 모습은 호감도를 크게 상승시키고 있다.

샘킴은 남은 분량에서 역시 눈에 띄는 활약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에 따르면 샘킴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전에 없던 특별한 요리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셰프이기에 가능한 미션. 이에 샘킴은 그간의 굴욕을 청산할 기회를 맞이하게 된 가운데, 어떤 요리가 탄생했을 지 기대를 모은다.

goodhmh@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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