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 서저리 특집] ②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ML 투수들

배중현 2015. 4.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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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지난 10일(한국시간) 2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역투하는 맷 하비.

지난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워싱턴의 홈구장인 내셔널스파크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뉴욕 메츠 선발이 바로 맷 하비(26)였기 때문이다. 2013년 10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하비는 20개월 만에 복귀전이었던 워싱턴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최고 구속 156km의 강속구를 되찾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하비는 물론이고 '마이애미의 미래'로 불리는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호세 페르난데스(23)도 오는 6~7월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며 재활에만 몰두했다.

수술 후 복귀해 2013년에 다승왕에 올랐던 아담 웨인라이트.

왼손 파이어볼러인 맷 무어(26·탬파베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4월 캔자스시티전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 온 무어는 곧바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고, 지난 1월 첫 번째 투구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6월 빅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는 2011년 수술 후 2013년에 다승왕(19승9패·평균자책점 2.94)에 올랐고, 2010년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조 네이선(현 디트로이트)은 2012년부터 2년 동안 텍사스에서 80세이브를 기록했다. 2009년 수술을 받은 조단 짐머맨(워싱턴)은 2013년에 다승왕(19승9패·평균자책점 3.25)을 차지했다. 2008년에 수술대에 오른 빌리 와그너(당시 뉴욕 메츠)는 2009년 복귀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72로 부활했다. 당시 그의 나이(38세)를 감안하면 수술로 인한 '변화'는 대단했다.

2008년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후 2009년에 복귀한 빌리 와그너.

성공 사례가 늘어나면서 구단들의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하비를 이른 시기에 수술시킨 메츠는 지난 3월 또 다른 '영건' 잭 휠러(25)까지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했다. 약 1년의 공백이 불가피해졌지만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 최근 2년간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ML 주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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