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2년생 동갑내기' 투수 3인방, 장타에 '혼쭐'

스포츠팀 2015. 4. 19. 17: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TV NEWS=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92년생 동갑내기' 투수 문경찬, 박준표, 홍건희가 넥센 히어로즈에 장타 11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3인방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넥센전에 등판했다. 선발로 등판했던 문경찬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는 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그나마 홍건희는 제 몫을 해냈다. 4회 2사 2루에 등판한 홍건희는 2피안타 1자책을 기록했지만 5회부터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문경찬은 올해 세 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문경찬은 2이닝 동안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총 49구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5개였다. 그러나 문경찬은 장타를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문경찬이 이날 허용한 안타 6개 가운데 5개가 장타였다. 문경찬은 2루타 4개와 2점 홈런 하나를 허용하며 넥센에 5점을 내주고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준표는 3회 무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박준표는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윤석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0-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박준표는 4회에도 등판해 안타 하나와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0-11로 점수 차를 더 벌린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홍건희는 4회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윤석민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김하성에게 3-유간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0-13이 됐다. 그러나 홍건희는 5회부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홍건희는 볼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4회에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달아오른 넥센 불방망이를 잠재웠다.

이날 3인방은 신인답게 패기 넘치는 투구를 선보였다. 홍건희가 7회에 기록한 볼넷 1개 외에는 4사구가 없었다. 다만 문경찬과 박준표는 결정구가 높게 들어가거나 가운데로 몰리면서 장타 9개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홍건희도 4피안타 중에 절반이 장타였다. KIA 영건들은 공격적인 투구도 좋지만 공이 낮게 형성되도록 신경을 더 써야 한다.

한편 KIA는 7회말 최희섭이 10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쫓아갔다. KIA는 9회말 안타 3개와 상대 투수 김택형의 폭투에 힘입어 3점을 더 보탰지만 장단 22안타를 때려낸 넥센에 15-4로 크게 졌다.

[사진] 문경찬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KIA 3인방 장타 허용 모음 ⓒ SPOTV NEWS 영상편집 송경택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