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600~700명 사망 추정"(종합)

"28명만 구조"..선박은 뒤집힌 채로 발견돼

"28명만 구조"…선박은 뒤집힌 채로 발견돼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난민 700여명을 태우고 리비아를 떠난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미국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난민선 전복 사고로 600~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에서 남쪽으로 약 120마일(193km) 남쪽으로 떨어진 리비아 해역에서 일어났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의 '몰타타임스'는 지금까지 배에 탄 난민 가운데 28명만이 구조됐으며 나머지는 익사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몰타 당국이 뒤집힌 선박을 발견했으며 그 주변에서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400명이 숨졌다고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국제이주기구(IOM)이 밝혔다.

이 난민선에는 550명 정도가 타고 있었으며 익사자들 가운데는 어린이들도 일부 포함됐다.

gogo213@yna.co.kr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600~700명 사망 추정"

☞ "섹스 산업 위축은 방어 투자할 때 됐다는 의미"

☞ 해군 중령,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 함께 술 마신 미성년자 강제추행 20대 집행유예

☞ '피로 풀리는 느낌에'…프로포폴 상습투약 여성 집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