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패스트볼·체인지업 잘 들어갔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2승을 거둔 LA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이날 승리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그레인키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등판(6 2/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승)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좋은 투구가 여러 개 나왔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뜻대로 들어갔다. 이 두 가지 구종이 통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3개의 삼진을 뺏는데 그쳤지만, 범타 유도가 잘 되면서 많은 이닝을 가져갔다.
돈 매팅리 감독은 "전형적인 그의 모습이었다. 제구와 구속 조절이 잘됐다. 이닝을 빠르게 끝냈고, 투구 수도 아꼈다"며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매팅리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등판 전 몸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다고. 그럼에도 그는 이날 예전같은 날카로움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그레인키는 "어제까지는 조금 별로였는데, 오늘은 괜찮다"며 몸 상태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7회 그레인키는 첫 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전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방문했던 매팅리는 "며칠 전 몸 상태도 안 좋았고 해서 상태가 어떤지 보러 나갔다. 그는 '정말 좋은 매치업'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다음 타자(닉 헌들리)를 잡아내며 그가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DJ 르메이유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날 경기의 유일한 옥에 티로 남았다. 그레인키는 "타자가 변화구를 잘 공략하는 거 같아 패스트볼을 던졌다. 좋은 투구는 아니었다. 우타자에게 패스트볼로 홈런을 맞은 것은 처음인 거 같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타선을 갖고 있다. 코리 디커슨도 다른 팀 6번 타자보다 더 강한 선수다"라며 상대 타선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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