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우천 취소로 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행운'

김인오 2015. 4. 19. 13: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인지가 18일 열린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2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는 최종라운드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생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늘이 도운 우승이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는 19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취소되면서 우승자로 결정됐다.

201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이번 우승을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행운이 따랐지만 우승 상금 1억4000만원도 전인지의 몫이 됐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빗방울은 첫 조 출발시간인 9시50분까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장대비로 변했다. KLPGA는 오후 1시 풀샷건(1~18번홀에서 동시 경기 진행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려 했지만 그린에 물이 가득 차면서 결국 최종라운드 취소 결정을 내렸다.

KLPGA 투어 규정에 따르면 최종라운드가 취소가 되면 전날 기록이 그대로 최종 성적이 된다. 따라서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전인지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고진영(20·넵스)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지현(24·CJ오쇼핑)과 신예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은 2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서연정(20·요진건설)도 3타 차 공동 5위로 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고, 이정민(23·비씨카드)은 1언더파 143타를 기록, 단독 7위에 올랐다.

19일 예정이던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라운드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대회장인 아일랜드 컨트리클럽 9번홀 그린 등 코스 곳곳에 물이 가득차 정상적인 경기가 이뤄질 수 없었다.(사진=KLPGA)

김인오 (inoblu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