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루타 4개로 콜로라도 제압..선두 등극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가 있었다.
LA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6 2/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가 승리투수, 콜로라도 선발 조던 라일스(6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4실점)가 패전투수, 조엘 페랄타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8승 3패를 기록, 콜로라도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팀 6연승.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야시엘 푸이그가 합류한 다저스 타선은 이날 4개의 2루타를 몰아치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공략했다. 4개의 2루타가 모두 득점과 연관된 안타였다. 홈런은 없었지만,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꾸준히 나오며 생산물을 만들어냈다. 이전에 비해 끈끈해진 타선의 위력이 돋보였다.
2회 첫 득점했다. 선두타자 하위 켄드릭이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고,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전안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3회에는 행운이 따랐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1루에서 송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득점이 인정됐다.
쑥스런 타점을 올린 곤잘레스는 5회 다시 찾은 1사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콜로라도도 물러서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찰리 블랙몬의 2루타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던 이들은 7회 놀란 아레나도의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와 이어진 2사 3루에서 DJ 르메이유의 좌중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3-4, 한 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지미 롤린스가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문을 열었고, 푸이그가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켄드릭이 2회와 같은 코스로 2루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불펜도 단단했다. 7회 2사에서 구원 등판한 크리스 해처는 대타 마이클 맥켄리를 삼진으로 잡으며 상대 흐름을 차단했다. J.P. 하웰은 8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페랄타는 마무리로 나와 경기를 끝냈다.
양 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콜로라도는 에디 버틀러(1승 1.64), 다저스는 브랜든 맥카시(1승 6.75)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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