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김세영 "18번홀서 파세이브만 생각..너무 기뻐"

뉴스엔 입력 2015. 4. 19. 12:41 수정 2015. 4. 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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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세영이 자신의 우승에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기뻐했다.

김세영(22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월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9번째 대회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한화 약 19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김세영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박인비(26 KB금융그룹)와 연장전에 돌입해 우승을 쟁취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리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 김세영은 연장 1차전(파4)에서 세컨드 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는 이글을 성공, 박인비를 제치고 시즌 2승에 선착했다.

김세영은 이글을 넣은 상황에서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크게 들려오자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이글에 성공한 것을 눈치채고 기쁨을 만끽했다.

김세영은 우승을 확정지은 뒤 현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너무 좋다"고 기쁜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칩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것에 대해 "이것 아니면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칩인할때 홀에 집어넣는 것만 집중했다"고 밝혔다.(사진=김세영)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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