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행 최대성 "마음, 단단히 다잡았습니다"

안희수 2015. 4.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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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제구력 난조로 2군에 머물고 있는 최대성(30)이 다부진 마음가짐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올 시즌 불펜진이 불안한 롯데에게 최대성의 컨디션 회복은 매우 절실하다.

롯데 불펜 투수 최대성은 지난 11일 2군행이 결정됐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기회를 줬지만 좀처럼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최대성은 올 시즌 3경기·3⅓이닝을 소화했지만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매 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7타자 중 3타자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종운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안타를 맞으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볼넷은 문제가 된다. 경기를 풀어갈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사실 기회를 많이 얻진 못했지만 사령탑은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는 최대성을 오래 지켜보지 않았다.

올 시즌만큼은 다른 모습이 기대됐다.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인 그는 전지훈련에서 '힘을 빼는 투구'에 매진하며 제구력 향상을 노렸다. 구속 욕심을 버린 것이다. 시범경기 페이스도 좋았다. 6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힘을 빼도 150km가 넘는 구속이 낮게 꽂혔다. 당시엔 이종운 감독도 "마운드에서 서두르지 않고 하체의 중심 이돌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김승회가 부진하거나 구위가 떨어지면, 최대성을 대체자로 내세울 계획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정규 시즌에 돌입하니 다시 예전같이 기복이 큰 모습을 보여줬다. 최대성은 "날씨, 등판 간격 등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한 내가 잘못이다. 또 시범경기나 전지훈련에서 좋은 투구로 신뢰를 얻었어야 했는데 그 부분도 부족했던 것 같다"며 2군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국 나이로 32살.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빠른 공만 돋보이는 투수라는 인식이다. 실전에만 들어가면 작아지는 자신에 실망스럽다. 미안한 마음에 팀의 경기도 제대로 못 보고 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생각 뿐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시즌 초반 2군행이 각오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 최대성은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컨디션은 확실히 좋아졌다. 무엇보다 2군에 있다 보니까 마음을 다스릴 기회가 됐다. 생각할 시간도 많아 더 절실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는 최근 경기에서 불펜진의 난조로 패하거나 경긱를 어렵게 풀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최대성이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구위만 다시 되찾아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최대성이 마무리투수를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다면 우리 팀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첫 째도 제구력, 둘째도 제구력이다. 최대성이 언제 부름을 받을지, 와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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