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시즌 최고 투구..TB전 7이닝 8K 무실점

2015. 4. 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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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예전 위력을 되찾은 것일까. 뉴욕 양키스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다나카는 19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94로 내려갔다. 투구 수 85개로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앞선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00(9이닝 7자책점)을 기록했던 다나카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패스트볼 구속은 주로 89-91마일대에 머물렀지만,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싱커 등을 고루 구사하며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했다. 6회 데이빗 데헤수스를 상대할 때는 93마일로 최고 구속을 찍었다.

1회 첫 타자 데헤수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그는 이후 5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6회 브랜든 가이어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2개와 땅볼로 잡으면서 0의 행진을 이었다.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에게 막혀 답을 찾지 못하던 타선도 6회부터 응답했다. 6회 2사 1, 2루에서 브라이언 맥칸의 2타점 3루타, 7회 무사 2, 3루에서 그레고리오 페팃의 희생플라이,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브렛 가드너의 안타, 1사 만루에서 마크 테셰이라의 희생플라이, 크리스 영의 만루 홈런으로 총 9점을 내며 다나카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겨줬다.

탬파베이에게는 절망적인 7회였다. 6회까지 잘 던지던 오도리치가 내려간데 이어 C.J. 리펜하우저, 그랜트 발포어가 연달아 마운드에 올랐지만, 달아오른 양키스 타선을 막지 못했다. 오도리치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의 기록을 안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만회할 수 없는 점수 차이라는 것을 직감한 케빈 캐시 감독은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에반 롱고리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빼고 라이언 브렛, 팀 베컴 등 백업 멤버를 투입했다. 오랜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7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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