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SF 원정에서 임시 선발 기용 유력

2015. 4.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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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예정보다 임시 선발을 앞당겨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임시 선발의 투입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가능한 일이다. 이와 관련된 대화를 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매팅리는 류현진이 어깨 이상 재발로 전열을 이탈하자 기존 네 명의 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리며 임시 선발을 투입하는 체제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데이빗 허프가 임시 선발로 등판한 뒤 바로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저스는 산술적으로 오는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원정 전까지는 4명의 선발로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하다.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 앞뒤로 휴식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보다 일정을 앞당겨 임시 선발을 기용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SB네이션'의 계산에 따르면, 2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2차전에 임시 선발을 투입할 경우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가 5일 휴식을 한 뒤 다음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매팅리도 "현재 4명의 선발로 운영하면서 휴식일의 이점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5월부터 일정이 빡빡해지는 것을 감안해 추가 휴식을 얻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렇게 될 경우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서 브렛 앤더슨, 임시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나오고,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잭 그레인키, 브랜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이 선발로 나오게 된다.

임시 선발 후보들은 트리플A에 줄을 서 있다. 마이크 볼싱어가 2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 17탈삼진, 잭 리가 12이닝 평균자책점 0.75 13탈삼진, 조 위랜드가 5이닝 9탈삼진, 스캇 베이커가 10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1.80으로 활약하고 있다.

볼싱어, 리, 위랜드는 40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메이저리그 명단에 합류시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베이커의 경우 40인 명단의 조정이 필요하지만, 이것 역시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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