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레스터, EPL '新생존왕' 탄생?

풋볼리스트 2015. 4. 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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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얼마 전까지 순위표 맨 바닥에 있던 레스터시티가 생존을 향한 출구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레스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안방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이하 EPL)' 33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5분 호세 우요아가 선제골을, 후반 44분 앤디 킹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하며 EPL 18위까지 도약했다.놀라운 기세다. 레스터는 31라운드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잡았고, 32라운드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을 이겼다. 여기에 전력이 탄탄한 스완지까지 이기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불과 몇 라운드 전까지만 해도 레스터는 꼴찌였다. 퀸즈파크레인저스, 번리 등에 승점 4~5점 뒤졌다. 23라운드부터 30라운드까지 총 8경기서 2무 6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승점을 단 2점밖에 얻지 못했다. 당연히 강등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혔다.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레스터는 3경기서 7골을 몰아쳤다. 스완지전에서는 5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수에 균형이 잡히면서 4월에만 승점 9점을 싹쓸이했다. 잔류를 향한 희망의 불을 켜졌다. 지금의 기세라면 강등을 피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거 위건이 시즌 막판에 힘을 내 잔류에 성공했던 것 같은 그림을 레스터가 그리고 있다.현재 레스터는 28점을 기록 중이다. 그 아래에는 퀸즈파크레인저스와와 번리가 있다. 두 팀 모두 승점 26점을 얻었다. 유리한 쪽은 레스터다. 두 팀보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승점 샤냥이 유리하다.레스터 위에는 헐시티와 선덜랜드가 있다. 이 두 팀까지 강등 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 헐시티는 레스터와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한 골 앞서 있다. 선덜랜드는 29점을 기록 중이다.레스터보다 기세가 좋은 팀이 하나도 없다. 선덜랜드와 퀸즈파크레인저스, 번리는 최근 5경기서 나란히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헐시티는 3연패를 당했다.공교롭게도 레스터는 잔류를 놓고 경쟁하는 번리(4월 26일), 선덜랜드(5월 16일), 그리고 퀸즈파크레인저스(5월 24일)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레스터는 물론이고 위 팀들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일정이다. 레스터는 목표는 하나다. 기적적으로 EPL에 잔류해 '생존왕'이 되는 것이다.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전술과 기술이 만난 아름다운 '슈퍼' 슈퍼매치하늘에서 슈퍼매치 찍은 비법...최첨단 '드론' 아니다[인포그래픽] 한 장으로 보는 '명장' 클롭의 비밀'실직예고' 클롭, 유럽 구단들 영입경쟁 나서는 이유박지성, 퍼거슨-맨유 경영진과 함께 '나란히-당당히'[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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