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2승 도전 사실상 끝..선두와 11타 차 공동 43위

2015. 4. 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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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배상문(29)의 시즌 2승 도전이 사실상 끝났다.

배상문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 · 710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 오픈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3위까지 내려갔다.

배상문은 1라운드를 4언더파 단독 3위로 시작하며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이은 시즌 2승 달성 가능성을 밝혔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면서 중위권으로 순위가 처졌고,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도 순위는 더 떨어졌다.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 트로이 메릿(미국)과 11타 차로 사실상 역전이 불가능하다.

메릿은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면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11언더파 공동 2위 그룹 브렌든 토드, 케빈 키스너, 맷 쿠차(이상 미국)과 3타 차로 생애 첫 승 기회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선두 메릿과는 5타 차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54위에 올랐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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