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이 극찬한 최진행, 털어놓은 마음고생

서지영 2015. 4. 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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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한화 최진행이 최근 마음고생을 한 번에 날렸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제 팀에서 자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진행은 지난 18일 대전 NC전에서 시즌 3호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3-6으로 뒤지던 한화는 7회 김경언의 적시타와 김회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계속된 2사 2루에 최진행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민호의 시속 149㎞ 높은 실투성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간 마음고생을 날리는 '한방'이었다.

내용이 좋았다. 최진행은 이민호의 10구째 가는 승부를 벌였다. 침착하게 공을 봤고 풀카운트 접전을 이어갔다. 뛰어난 집중력으로 팀에 필요한 홈런을 쳤다. 동시에 NC 필승조 이민호의 투구수를 늘렸다. 경기 뒤 만난 김성근 감독은 "슬라이더를 연속해서 커트하더라. 그게 승부수였다"며 "집중력이 생겼다. 이제 팀에서 자기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는 잘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진행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250, 10안타 8타저을 기록중이다. 클린업트리오의 한 축을 맡는 타자로서 타점을 생산하지 못해 마음 고생이 많았다. 지난 17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진행은 "요즘 들어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을 맞는 일이 많았다. 이상하게 힘든 타석이 많았던 것 같다"며 "우리 팀이 쫓아가는 상황이었다. 주자도 앞에 있어서 조금 더 집중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끈질긴 승부도 경기에 몰두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는 "(10구 승부는) 집중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특별히 공을 오래 보려고 노렸던 건 아니다"며 "지난 경기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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