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곤잘레스, 활약 비결은 '단순함'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아드리안 곤잘레스. 그의 활약 비결은 '단순함'이다.
곤잘레스는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연속 안타 기록을 12경기로 늘렸으며,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22안타를 기록하며 다저스 구단 역사상 동일 기간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2회 이상 출루한 것은 1952년 재키 로빈슨과 함께 다저스 역사상 공동 2위에 해당한다(1위는 1923년 잭 휘트로 13경기).
그는 18일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단순함'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처음에는 타석에 들어섰을 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자'이런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그저 공을 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시프트에 대해 얘기하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공을 세게 치려고 한다"며 시프트에 대해서도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곤잘레스는 전형적인 당겨 치는 스타일의 타자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내야수 3명이 1-2루 사이에 포진한다. 그럼에도 곤잘레스는 밀어치고, 안타를 만들어낸다.
비결은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있다. 그는 "타격 연습 때도 홈런을 때리려고 시도해본 적은 없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리는데 집중한다. 이는 특히 좌완 투수를 만날 때 효과가 있다.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는 패스트볼을 노린다. 최대한 같은 정신으로 단순함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설명을 이었다.
메이저리그는 162경기를 치르는 긴 시즌이고, 곤잘레스에게도 언젠가는 침체기가 올 것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곤잘레스는 "집중하며 좋은 흐름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잘 풀리고 있을 때는 많은 변화를 주면 안 된다. 가능한 흐름을 타려고 노력한다. 이 흐름을 오래 가져갈 수 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내게 될 것이고 팀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좋은 흐름을 최대한 오래 가져가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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