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보다 아쉬움이 더 큰 호날두의 '1골 2도움'

2015. 4. 1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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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활약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감보다 아쉬움이 더 크다.

호날두가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호날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말라가와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24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선제골을 프리킥으로 도왔고, 후반 24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2대1 패스를 연결해 결승골에 힘을 보탰다. 후반 47분에는 자신이 직접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뛰어난 활약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8.86을 책정해 이날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로 꼽았다. 모든 득점에 관여한 만큼 호날두 이상의 활약을 한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강한 아쉬움이 남는다. 호날두가 이날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후반 22분 로드리게스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골대 구석을 노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로드리게스가 내준 패스를 받아 아무도 없는 골대를 향해 슛을 했지만, 공은 골대 옆 그물을 흔들었다.

호날두로서는 2골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모두 날린 셈이다. 이 두 차례 슈팅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득점왕 싸움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할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두 번의 기회 중 한 번도 잡지 못했다.

1골을 넣는데 그친 호날두는 이날 득점포를 신고한 메시와 득점 차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현재 메시와 득점 차는 4골.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결코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차이다. 무엇보다 2011-2012 시즌 메시가 기록한 50골 득점왕에 도전하는 호날두로서는 이날 놓친 두 차례 기회가 두고두고 아쉬울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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