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첼시] 최전방 팔카오, 결정적 한 방 부족

2015. 4. 19.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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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700억 원의 사나이' 라다멜 팔카오(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끝내 침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라이벌 첼시에게 0-1로 패했다. 선두 첼시(승점 76점)와 승점 차가 11점으로 벌어진 3위 맨유(승점 65점)는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다. 맨유의 연승행진도 6연승에서 멈췄다.

부상자가 많은 맨유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마이클 캐릭이 정강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라다멜 팔카오를 최전방에 세우고 루니를 중앙 미드필더로 받쳐주는 전술로 나왔다. 팔카오의 파괴력을 믿고 루니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용하려는 계획이었다. 반 페르시가 아직 부상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팔카오는 맨유가 꺼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였다.

하지만 첼시는 수비 숫자를 많이 두고 역습에 중점을 뒀다. 예슐리 영, 후안 마타의 날카로운 날개도 첼시의 수비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최전방의 팔카오는 전반전 홀로 고립돼 공을 거의 만져보지도 못했다. 맨유는 7 대 3으로 공을 점유했지만 효율은 떨어졌다. 오히려 한 방의 역습으로 에당 아자르에게 선제골을 먹었다.

팔카오는 존 테리와 몸싸움을 하다 밀리자 신경질도 부렸다.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플레이였다. 팔카오는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 슈팅기회를 잡았지만 놓쳤다.

후반전 첼시 수비수가 지친 기색을 보이며 드디어 팔카오에게 기회가 왔다. 팔카오는 후반 32분 과감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많았지만 팔카오가 결정을 지어주지 못했다.

현재 팔카오는 AS모나코에서 임대를 왔다. 그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그의 완전영입을 위해 700억 원 가까운 돈을 쓸 리가 만무하다. 팔카오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몸값에 어울리는 골을 넣지 못했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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