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라던스키가 살아난 한국, 리투아니아 셧아웃

입력 2015. 4. 19. 03:22 수정 2015. 4. 1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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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리투아니아를 꺾고 대회 우승의 불씨를 계속 살려 놓았다.

한국은 18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벌어진 2015 아이스하키세계선수권대회(디비전 I-B그룹) 나흘째 경기에서 브락 라던스키의 확실한 게임 조율과 골리 박성제의 완벽한 방어를 앞세워 리투아니아에 5대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은 3승1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면서 선두 영국을 압박했다.

라던스키가 드디어 살아났다. 이번대회 들어 한국의 고민은 1라인 공격을 이끌어 줄 것으로 굳게 믿었던 라던스키가 침묵한 것이었다. 라던스키는 3게임을 치를 때까지 1어시스트에 그치면서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다행히 1차전 에스토니아,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는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그의 부진이 가려졌지만 영국전에서는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라던스키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날 라던스키는 한국 공격의 출발점이었다. 라던스키는 0-0으로 팽팽하던 2피리어드 9분 김기성의 패스를 받아 안진휘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했다. 2-0으로 앞선 17분에는 파워플레이에서 김상욱의 추가골을, 그리고 4-0으로 앞선 3피리어드 16분에는 또다시 파워플레이에서 김기성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제모습을 찾았다.

라던스키가 활약하자 대표팀 막내 신상훈도 빛을 냈다. 신상훈은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선배들에게 힘이 됐고, 한국은 네덜란드전에 이어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스피드와 스케이팅의 힘으로 상대를 압박한 한국은 박성제가 15개의 슛을 모두 막아내 깔끔한 완봉승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19일 같은 시간 크로아티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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