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광운중, 경민 꺾고 준우승

광운중학교가 의정부 경민중학교를 꺾고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운중은 18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제60회 전국 중등부 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뽑아낸 하현준의 활약을 앞세워 2위 다툼에 나선 경민중을 3대0으로 완파했다. 광운중은 7승1패(승점 21점)를 기록하고 전날 우승이 확정된 중동중학교(승점 22점)와 승패에서는 같았지만 승점에서 1점 뒤져 아쉬운 2위에 올랐다. 경민은 승점 19점으로 3위에 만족했다.

전날 중동중을 상대로 역전드라마를 연출한 경민중학교는 힘이 없었다. 게임을 치른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소모된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없어 보였다.

광운중은 1피리어드를 0-0으로 마쳤지만 2피리어드부터 스케이팅이 현저하게 둔화된 상대를 요리하기 시작했다. 2피리어드 4분17초에 3년생 포워드 하현준의 선취골로 1-0으로 리드했다. 3피리어드 4분쯤 김재영의 보딩 반칙으로 페널티킬링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오히려 역습에 나선 하현준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12분쯤에는 주장 조민혁이 쐐기골을 뽑아 완승을 거뒀다.

최하위 결정전에서는 광성중학교가 보성중학교를 6대1로 꺾어 체면을 살렸다. 경성중학교는 경희중학교를 5대3으로 제압,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마지막 경기로 벌어진 6-7위 결정전에서는 안양 근명중학교가 분당중학교를 6대4로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전적

광운중 3-0 경민중

광성중 6-1 보성중

경성중 5-3 경희중

근명중 6-4 분당중

순위	팀	성적	승점
1	중동	7승1패(1승부샷패)	22
2	광운	7승1패	21
3	경민	6승2패(2슛아웃승)	16
4	경희	5승3패	15
5	경성	5승3패(2슛아웃승)	13
6	근명	3승5패(1슛아웃패)	10
7	분당	2승6패(1슛아웃패)	7
8	광성	1승7패	3
9	보성	8패(1슛아웃패)	1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