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콜롬비아와 협력 강화로 동포에 많은 기회"
콜롬비아서 동포 간담회
(보고타<콜롬비아>=연합뉴스) 정윤섭 박성민 기자 =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콜롬비아에 정착한 동포들과 간담회를 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보고타 시내의 한 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전날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관련, "산토스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상당히 많았고, 콜롬비아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한국을 모델로 삼기를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 두 나라 사이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의 협력 다변화 및 강화 합의 내용을 설명하며 "앞으로 이것이 자꾸 실천되고 이행돼 나가면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곳에 계신 우리 동포 여러분에게도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분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콜롬비아 한인회가 보고타 남쪽에 한인수련원을 만들었다는 점에 언급, "건강상 저지대에서 요양하실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참 얼마나 어려운 도전을 극복하면서 이곳에서 터를 닦으셨는지 실감이 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곳 콜롬비아 동포사회는 규모는 좀 작지만 모두 힘을 합해 한인회관도 이미 마련하고 동포끼리의 단합, 화합은 물론이고 나아가 콜롬비아의 참전용사들과 같이 체육대회도 열고, 그 후손을 지원하시면서 여러 가지 좋은 활동을 많이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곳에 계신 동포 여러분은 생활력은 강하지만 참 애국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여러 가지 활동에 감사를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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