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3R] '기성용 선발 58분' 스완지, '최하위' 레스터에 0-2 완패

김지우 입력 2015. 4. 19. 00:51 수정 2015. 4. 1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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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기성용이 선발 출전해 58분을 소화한 스완지 시티가 '최하위' 레스터 시티 원정서 완패를 당했다.

스완지는 18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레오나르도 우조아와 앤디 킹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에 성공한 레스터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 팀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 우조아, 크라마리치로 구성된 공격진을 중심으로 제프리 슐롭, 에스테반 캄비아소, 앤디 킹, 마크 얼브라이튼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스완지는 넬슨 올리베이라와 웨인 라우틀리지가 최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기성용을 필두로 길피 시구르드손, 존조 셸비, 잭 코그가 지켰고 포백은 호르디 아마트, 애쉴리 윌리엄스, 페데리고 페르난데스, 앙헬 랑헬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루카스 파비안스키가 꼈다.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레스터는 전반 초반부터 스완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공세를 이어가던 레스터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우조아가 문전 앞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스완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는 패스 미스가 조금씩 나오면서 레스터에 공간을 내주기 시작했다. 레스터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슈팅으로 연결하며 스완지 수비진을 위협했다.

스완지도 셸비의 과감한 슈팅과 라우틀리지의 뒷공간 침투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듯 했다. 그러나 마무리와 마지막 패스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레스터가 한 골 차이로 앞선 채 종료됐다.

스완지는 후반 초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조금씩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원투 패스에 이어 셸비가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으나 슈마이켈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스완지는 후반 13분 기성용을 빼고 몬테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게리 몽크 감독은 중원의 키 기성용을 빼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과감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스완지는 후반 22분 올리베이라와 셸비가 연이어 결정적인 슈팅들을 때렸으나 모두 슈마이켈 손에 막혔다.

두 팀 모두 후반 중반 이후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스완지는 다이어와 엠네스를 연달아 투입시키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스완지의 교체 카드는 이렇다 할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까지 공방전은 이어졌다. 오히려 스완지는 후반 44분 앤디 킹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레스터의 2-0 승리로 끝이났다.

▲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R (4월 11일 - 리버티 스타디움)

레스터 시티 2 (우조아, 킹)

스완지 시티 0

* 경고 : [레스터] - [스완지] 아마트

* 퇴장 : -

▲ 레스터 시티 출전 선수(3-4-3)

슈마이켈(GK) - 모간, 후트, 웨슬리스키(후1 리치 드 라에) - 슐롭, 캄비아소, 킹, 얼브라이튼 - 바디, 우조아(후23 마레즈), 크라마리치(후29 드링크워터) / 감독 : 니겔 피어슨

▲ 스완지 시티 출전 선수(4-4-2)

파비안스키(GK) - 아마트, 윌리엄스, 페르난데스, 랑헬 - 셸비, 코크, 시구르드손, 기성용(후13 몬테로) - 라우틀리지(후25 다이어), 올리베이라(후29 엠네스) / 감독 : 게리 몽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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