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 반하다' 김소연, 정경호 마음의 상처에 '스스로 다가가'

2015. 4. 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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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당 방송 캡처

[헤럴드 리뷰스타 = 성고은 기자] 김소연이 정경호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4월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연출 지영수|극본 유희경)'에서는 민호(정경호 분)의 모진 행동 속에는 깊게 상처를 받은 아이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순정(김소연 분)이 민호에게 마음을 여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민호는 현철(박영규 분)의 회사를 무너트리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하기 시작하고, 인터뷰를 잡지만 스타일리스트들이 사정이 생겨 오지 못한다. 이에 비서 우식(이시언 분)은 그런 민호의 스타일을 순정에게 부탁하고, 순정은 민호의 메이크업부터 해주기 시작했다.

민호는 자신의 얼굴 바로 앞에서 메이크업을 해주는 순정의 얼굴에 아무것도 집중이 되지 않았다. 이에 민호는 "이 집에 있는거 괜찮아?"라며 순정의 기분을 살피지만, 순정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듯 "뭐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순정의 쿨한 모습에 오히려 더 민망하고, 집중이 안되기 시작한 민호. 민호는 자신의 넥타이 색을 고른 후 목에 집접 걸어주는 순정에 미친 듯 심장이 떨리기 시작한다. 민호는 순정의 손길을 더 이상 받지 못해 일어나 버리고, 순정 역시 어색한 기류에 당황해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진: 해당 방송 캡처

곧이어 인터뷰가 시작되고 민호는 순정의 앞에서 보이던 어리버리한 모습이 아닌, 프로다운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구나 아직도 깊게 남은 자신의 상처. 바로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잠시 망설이다 아버지에 대해 딱딱하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순정은 그제야 민호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민호의 가슴 속에는 커다란 상처가 남아 있다는 것을 목격한 것. 인터뷰 이후 민호는 순정을 데려다주며 함께 순정 동네의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오르던 순정은 혹시 자신을 데려다 주는 것이냐고 놀라지만, 민호는 "절대 아니야"라며 오히려 정색을 해 수상한 분위기를 풍겼다.

민호는 순정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집이 괜찮냐며,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민호는 순정에게 혼자 속앓이를 했겠다며 다시는 집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하지만, "중요한 건 어떤 집이냐 보다 누구랑 살 집이냐 일테니까 , 그 집에 큰 의미 두지 않겠다"며 마음을 정리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민호는 그런 분위기를 깨듯 순정에게 매력이 뭐냐고 묻고, 순정은 당황해 하고 쑥스러워 하며 동욱(진구 분)이 자신에게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도는 공전을 이해했다고 했던 것을 전한다. 민호는 그 상황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순정의 주위를 멤도는 것은 사랑이라고 했던 의사의 말을 떠올리고, 민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며 좌절 아닌 좌절을 했다.

한편, 순정은 민호에게 아버지를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자신에게 아버지는 수치라고 말하는 민호에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이사님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많이 아픈 사람이구나. 똑똑하고 수많은 돈을 움직이고, 수만 명의 사람이 무서워하지만, 9살 에서 자라지 못한 아픈 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이에 민호는 눈물이 고일 듯, 순정을 바라보았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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