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권혁, 연이틀 SV '한화 첫 연승 수호신'

입력 2015. 4. 18. 20:53 수정 2015. 4. 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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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좌완 권혁(32)이 투혼을 발휘했다. 수호신으로 새롭게 떴다.

권혁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9회 구원등판,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을 뿐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한화의 8-6 승리를 지켰다. 지난 17일 NC전에 이어 연이틀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2세이브. 한화가 치른 16경기 중에서 11경기에 나오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권혁은 지난 17일 NC전에서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무려 45개의 공을 던지며 투혼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날 8-6으로 리드를 잡자 권혁은 다시 한 번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배영수가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조금 더 확실한 권혁 카드를 꺼냈다.

권혁은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역시 과감한 직구로 정면승부했다. 이어 손시헌을 좌익수 뜬공 돌려세우며 투타웃을 잡은 권혁은 박민우에게 중견수 앞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윤병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연이틀 세이브로 한화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총 투구수는 17개로 적절하게 끊었다. 한화는 마무리 윤규진이 지난 11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임시 마무리를 운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권혁이 중요한 순간 2경기 연속 팀 승리를 지켰다. 권혁이 한화의 불꽃 투혼을 상징하는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경기 후 권혁은 "팀이 승리를 해서 기분 좋다. 5할 승률을 힘들었는데 역전승으로 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몸이 힘들기는 하다. 하지만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뒤에 투수들이 또 있기 때문에 믿고 던졌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혁이 있어 한화는 든든하다. 올해 최고의 FA 이적생은 권혁이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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