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급 활약' 염기훈 "그래도 대표팀 생각 없다"

2015. 4. 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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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뜨겁게 달아오른 염기훈(32,수원)의 왼발이 식을 줄 모른다.염기훈은 18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날이 선 염기훈의 왼발에 힘입어 수원은 서울을 5-1로 크게 이기면서 올해 슈퍼매치 기선을 제압했다.염기훈은 이날 왼발의 마술사라는 애칭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정확한 크로스로 문전의 기회를 만들었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도 흔들었다. 마지막에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가르는 정확한 스루패스까지 화려한 활약을 보여줬다.경기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난 염기훈은 "세트피스에 자신감이 있다. 킥을 하는 순간부터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감이 있어 킥도 정확하고 힘이 실리는 것 같다"면서 "인플레이 움직임도 연습 때 했던 것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나왔다. 조직력이 좋아지고 끈끈함이 생겨 좋아진 것 같다"고 상승세를 설명했다.사실 이날 염기훈은 출전이 다소 불투명했다. 전날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치면서 급하게 MRI(자기공명영상)까지 찍었다. 그는 "몸풀 때 조금 아팠는데 경기할 때는 느끼지 못했다. 충분히 참고 뛸만 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슈퍼매치까지 제 기량을 과시하면서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가면서 염기훈은 대표팀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염기훈은 "대표팀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없다. 불러준다면 감사하지만 대표팀을 생각하며 뛰고 있지 않다"며 "선수들이 힘들어할 때 나부터 한 발 더 뛰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부터 채찍질을 하니 잘 되는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사진=염기훈 ⓒ 수원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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