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롯데챔피언십 3R 단독선두...김인경, 1타차 추격

이석무 2015. 4. 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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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로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인경(27·한화)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섰다.

지난 2월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데뷔 시즌에 벌써 2승을 거두게 된다. 김효주(20·롯데) 등과 신인왕 경쟁에서도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하지만 김세영은 앞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인스퍼레이션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역전당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김인경과 함께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에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김인경은 다소 불안했다. 전반에 1타를 잃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 13번홀(파5) 버디에 이어 16번(파3)과 17번홀(파4) 연속 버디 퍼트를 잡으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2위로 내려앉았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중인 김인경이 마지막 날역전우승을 달성하면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서게 된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만만치 않았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단독선두 김세영에 겨우 2타 뒤져 마지막 날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밖에 제니 신(23·한화)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운정(25·볼빅)이 1타 뒤진 5위에 올랐다. 김효주(20·롯데)와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한국선수가 무려 7명이나 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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