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이대은, 두 번째 맞대결 관전 포인트는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이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두 선수가 본격적인 승부를 펼친다.
이대은은 18일 오후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QVC 마린필드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대호와의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의 첫 번째 맞대결은 지난 3월29일 펼쳐졌다. 이대은은 29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1폭투 4실점 4자책점을 마크,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두 선수는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이대은은 이대호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8구째 143km짜리 컷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대은은 결정구를 변화구로 선택했다. 3회 2사 2루에서 이대은은 이대호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124km짜리 몸 쪽 커브를 던져 루킹 진 아웃을 잡아냈다.
이대은은 팀이 5-3으로 앞선 6회에 선두 타자 이대호를 상대했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이대은은 138km짜리 변화구를 던져 이대호를 2루 땅볼로 솎아냈다.
첫 번째 맞대결 후 이대호는 "이대은은 직구와 포크볼이 좋은 투수다"고 평가했다. 이대은은 "이대호 선배님 모든 공을 다 칠 것 같았다"며 맞대결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한 차례 경기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된 두 선수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다고 볼 수 있다. 이대호는 17일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때려냈다. 이대은 역시 일본 무대 데뷔전 때보다 적응력을 끌어올렸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선후배 사이지만 마운드와 타석에서는 절대 양보가 있을 수 없다. 이대호와 이대은이 두 번째 맞대결에서 어떤 수 싸움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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