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김인경·박인비, 3R 1~3위로 접전 중

입력 2015. 4. 18. 09:21 수정 2015. 4.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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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와이 바람을 맞으며 사흘 연속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우승상금 27만달러) 3라운드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 중이다. 오전 9시 현재 공동 5위까지 6명이 모두 한국인이다. 김세영(22·미래에셋), 김인경(27·한화), 박인비(27·KB금융그룹), 최운정(25·볼빅), 제니 신(23·한화), 이미림(25·NH투자증권).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6개 홀을 돌고 2타를 더 줄여 12언더파 단독 1위로 나섰다. 4번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김세영은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1번홀(파5) 버디를 3번홀(파4) 보기와 맞바꾼 김인경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0언더파 단독 2위. 김세영·김인경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박인비는 2타를 줄여 9언더파 단독 3위다. 박인비는 1번홀 버디를 4번홀(파3) 보기로 까먹었지만 5,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까지 마친 최운정은 단독 4위, 제니신과 이미림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2라운드까지 이틀 연속 67타를 치며 선두로 뛰어올라 시즌 2승의 전망을 밝혔다.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날보다 버디 수 1개를 늘렸지만 보기도 1개 더 적어내 5언더파의 성적을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가 된 김세영은 공동 2위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섰고 3위와 3타 차로 벌린 채 3라운드에 들어섰다.

첫날 2타 차 단독 선두였던 김인경은 둘째 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으나 공동 1위를 허용했다. 그래도 퍼트 수 27개로 안정된 퍼트 감을 유지하고 있어 4년5개월 만의 우승 기대는 이어갔다.

2라운드에서 김세영의 5언더파는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스코어다.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만회했다. 그린적중률 88.8%로 두 차례만 그린을 놓쳤을 뿐이다. 경기 후 그는 "바람 때문에 구사한 페이드샷(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구질)으로 이틀 내내 효과를 봤고 퍼터도 말을 잘 들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바하마 클래식으로 1승을 챙겨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김세영은 상금순위에서도 5위(42만달러)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직전 대회에서 우승을 놓쳤다는 사실이 이번 주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1, 2라운드에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했다. 린시컴은 직전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의 우승자다. 당시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하고도 공동 4위로 마감해 메이저 왕관을 눈앞에서 놓치는 악몽을 경험했다. 그래서 김세영과 린시컴의 대결은 더 흥미로웠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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